---------- [ Original Message ] ----------

Subject: 6월 7일의 묵상자료 입니다.

Date: Thu, 07 Jun 2012 02:45:42 +0900 (KST)

From: "박성완" <lutherfriend@hanmail.net>

To: "정태한" <bigguy05@paran.com>

묵상자료 4039호(2012.06.07. 목요일)

시편 7:1317

13 죽일 도구를 또한 예비하심이여 그가 만든 화살은 불화살들이로다.

14 악인이 죄악을 낳음이여 죄악을 잉태하여 거짓을 낳았도다.

15 그가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제가 만든 함정에 빠졌도다.

16 그의 재앙은 자기 머리로 돌아가고 그의 포학은 자기 정수리에 내리리로다.

17 내가 여호와께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극히 높으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

성경 마태복음 11:2030

20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베푸신 고을들이 회개치 아니하므로

그 때에 책망하시되

21 화가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가 있을진저 벳세다

너희에게서 행한 모든 권능으로 두로시돈에서 행하였더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22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두로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23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면 그 성이 오늘날까지 있었으리라.

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하시니라.

25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主宰)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26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27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啓示)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찬송 410장 < 아 하나님의 은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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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연 병에 걸린 사람들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누군가는 사슴이 숲에 등장한 건, 바로 맹수들로부터 몸을 가릴 수 있을 만큼

큰 활엽수들이 숲에 생기면서 부터라고 합니다.

위험을 피할 수 있을 만큼 큰 잎과 나무가 생기자,

그걸 믿고 약하고 순한 동물들도 생겼다는 거지요.

강한 존재만이 살아남는다는 약육강식의 도태설과는 많이 다른 주장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부드럽고 둥근 활엽의 나뭇잎들만 믿고 세상에 왔는데,

정작 세상이 꿈꿔왔던 이상향이 아닐 때,

오히려 거세고 위험한 나뭇가지들에 수시로 뿔이 걸려 다치고,

사냥꾼들이 쏜 화살에 쓰러지게 되는 곳일 때, 그 실망과 고통은 몇 배나 더 크겠지요.

그런 실망과 고통을 겪고 떠났을 예술가로는,

멕시코의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녀의 그림 <부상당한 사슴>, <나는 가련한 작은 사슴>에는,

프리다 칼로 자신의 얼굴을 한 작은 사진이,

온 몸에 수많은 화살을 맞은 채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습니다.

옆에 서 있는 나무들의 나뭇가지들은 다 부러져 있습니다.

그렇게 상처투성이의 삶이었으니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전,

“이 외출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를.” 이라는 말을 남겼겠지요.

프리다 칼로는 그렇게 떠났어도,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남은 시간들이 많고,

우리에겐 그 시간들을 이곳에서 살아가는 동안 행복한 이상향의 시간으로,

사슴같이 약하고 아름다운 존재들이 훨씬 좋은 대접을 받는 훌륭한 숲으로,

만들어갈 의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KBS FM 1. 노래의 날개위에, 2012년 4월 9일 방송>b.


2. 참 이상도 합니다. 사랑이나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면, 그만큼

더 감사한 마음으로 대하며 살아야 하는데 말 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그와는 정 반대라는 현실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베푸신 고을들”이 그랬다고 말씀합니다.

바로 그런 고을들이 회개하지 않았다고 말입니다.

이에 비해서 이방인 마을 두로나 시돈 같은 데서

그런 엄청난 기적들이 일어났더라면,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회개하는 일, 제 방향으로 돌아서는 일이란,

예수님께서 권능을 나타내시는 목적이었던 것입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회개하게 하기 위해서,

오병이어로 5천명을 먹이는 기적을 일으키시기도 하셨고,

당시로써는 죽을 병인

열병(장피푸스)에 걸린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시기도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기적을 본 그들은 회개는커녕 더욱 더 교만해졌던 것입니다.

바로 이 점이 이상한 일이 아니냐는 생각입니다.

거기엔 사랑받을 만하고, 은혜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믿는 당연병일 것입니다. 유대인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독점할 가치가 자신들에게 있는 듯 생각하니까 말입니다.


여기에서 진리의 샘이 솟아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는 말씀이 그것입니다.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진리가 종종 빗겨나가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어리석고 미련하다고 생각하는

어린 아이같은 사람들에게는 깨달아지니 말입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지혜롭다는 자들이 깨닫지 못하는 것을,

철부지 어린 애 같은 우리들이 깨달아지니 말입니다.

“방향을 바꾸는 일” 회개라는 말의 뜻입니다.

제대로 된 삶의 방향을 향해서 돌아서는 일 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도 방향 바꾸는 일에 민감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비단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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