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riginal Message ] ----------

Subject: 6월 17일 성령강림절후 셋째 주일의 묵상자료 입니다.

Date: Sun, 17 Jun 2012 02:27:00 +0900 (KST)

From: "박성완" <lutherfriend@hanmail.net>

To: "정태한" <bigguy05@paran.com>

묵상자료 4049호 (2012.06.17. 일)

시편 10:08-11

8 그가 마을 구석진 곳에 앉으며 그 은밀한 곳에서 무죄한 자를 죽이며

그의 눈은 가련한 자를 엿보나이다.

9 사자가 자기의 굴에 엎드림 같이 그가 은밀한 곳에 엎드려

가련한 자를 잡으려고 기다리며 자기 그물을 끌어당겨 가련한 자를 잡나이다.

10가 구푸려 엎드리니 그의 강포로 인하여 가련한 자들이 넘어지나이다.

11 그가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잊으셨고

그의 얼굴을 가리셨으니 영원히 보지 아니하시리라 하나이다.

성경 창세기 3:09-15

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내게 알렸느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찬송 332장 < 주 음성 외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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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핑계에서 고백으로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지상에서부터 시작해서 급회전을 하면서 상승하는 공기기둥, 이것을 우리는 회오리라 부릅니다.

회오리가 일어나는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표면의 각 부분이 서로 온도가 다르고 거칠기도 다르기 때문에 생겨나기도 한다는 군요.

그런데 주변의 바람 상태가 바뀌면 회오리도 멈춘다고 합니다.

또 큰 사건이나 감정에 파문이 일어날 때도, 회오리가 일어난다고 말하지요.

이런 회오리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회오리바람은 주변 바람이 바뀌어야 멈춘다는데,

사람들 사이에서 또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는 회오리는 언제 멈출까요?

<KBS FM 1, 풍류마을 2012년 4월 11일 방송>


2. 오늘 우리는 회개가 무엇인가를, 그리고 진정한 회개란 어떻게 하는가를

배우려고 합니다. 우리는 매 주일 예배에서 <죄의 고백과 용서>라는 순서에 참여합니다.

너무 자주 하기 때문에 소홀히 여기는 주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용서 때문에 진정한 회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회개는 무엇입니까?


조상 아담에게서 아쉬운 대목입니다(12-13절).

우리는 종종 <만일> 혹은 <만약>이라는 가정법을 사용합니다.

되풀이 할 수 없는 어떤 문제에 대한 반성이거나,

현실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꿈꿀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엄청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기회를 주셨던 것입니다.

“인간은 잘못하고, 하나님은 용서하신다.” 는 누군가의 말처럼,

인간의 잘못에 대한 하나님의 질문은 이미 용서를 담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용서의 은총 가운데서 새 출발할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그 좋은 기회를 핑계와 책임전가로 일관했던 것입니다.

자신보다 더 약한 것들에게 떠다 넘긴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제가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면,

하나님은 더 이상 묻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지금 우리가 대답할 차례입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9-11절).

불순종을 하였던 아담은 하나님의 눈을 피해서 숨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담을 하나님께서 찾으셨습니다.

그것은 희망의 서곡입니다. 새로운 가능성의 실마리입니다.

비록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 입장에서는 두려움일 수도 있고, 부끄러움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담이 이 하나님의 부르심과 찾으심에서 눈을 떠야 할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였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 사실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중략>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죄인을 사랑하신 하나님이시라는 발견입니다.

성경에는 이런 사랑의 하나님을 계속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악의 도성 소돔과 고모라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곳에 천사를 보내셨고(창 19:1-22),

돼지우리에 살던 탕자가 이 하나님의 사랑에 눈을 떴을 때

아버지를 향해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눅 15:15-19).

하나님의 부르심의 바탕에는 언제나 사랑과 용서가 있습니다.


핑계에서 고백으로 나아가야 합니다(민 21:7-9).

잘못을 잘못으로 인정하는 것, 그것을 회개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잘못된 삶을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놋 뱀 사건>은 진정한 회개의 모델을 제시합니다.

뉘우침과 그에 따른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성경에서 회개라는 말은 잘못된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람들에게 불 뱀에 물려 죽는 벌이 내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용서받고 다시 사는 길을 만들어주셨습니다.

<놋 뱀>을 장대에 높이 매달아 바라보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을 믿고 따르는 것이 우리 앞에 놓인 유일한 희망입니다.

핑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넘겨주는 것으로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잘못했습니다.” 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혀 다른 몸과 마음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합니다.

용서받은 기쁨으로 말입니다.

우리가 회개하기 오래 전에 우리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용서하심 때문에 우리가 회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3. 오늘 오후에는 묵상식구 이상규준목께서 목사 안수를 받으시고, 새로 교회를

개척하고 창립예배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젊은 종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도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비단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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