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자료 3348호 (2010.07.17. 토요일)
시편 119:33-40
33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34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35 나로 주의 계명의 첩경(捷徑)으로 행케 하소서.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
36 내 마음을 주의 증거로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치 말게 하소서.
37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도에 나를 소성케 하소서.
38 주를 경외케 하는 주의 말씀을 주의 종에게 세우소서.
39 나의 두려워하는 훼방을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주의 규례는 선하심이니이다.
40 내가 주의 법도를 사모하였사오니 주의 의에 나를 소성케 하소서.
본문 마태복음 22:23-40
23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그 날에 예수께 와서 물어 가로되
24 “선생님이여 모세가 일렀으되 ‘사람이 만일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에게 장가들어 형을 위하여 후사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25 우리 중에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 장가들었다가 죽어 후사가 없으므로
그의 아내를 그 동생에게 끼쳐 두고
26 그 둘째와 세째로 일곱째까지 그렇게 하다가
27 최후에 그 여자도 죽었나이다.
28 그런즉 저희가 다 그를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일곱 중에 뉘 아내가 되리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고로 오해하였도다.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가고 시집도 아니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31 죽은 자의 부활을 논의할진대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바
32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33 무리가 듣고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더라.
첫째 가는 계명
34 ○예수께서 사두개인들로 대답할 수 없게 하셨다 함을 바리새인들이 듣고 모였는데
35 그 중에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36 “선생님이여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37 예수께서 가라사대 “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찬송 233장. 황무지가 장미꽃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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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국에서는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것이든 그것에 대해 잘 알지 않고서는, 사랑하거나 미워할 수 없다.” 역사를 빛낸 위대한 남자와 여자들의 한 마디를 새롭게 돌아보는 <그 남자 그 여자의 한 마디>. 오늘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한 마디입니다. “어떤 것이든 그것에 대해 잘 알지 않고서는, 사랑하거나 미워할 수 없다.”
중학교 시절 한 친구가 생각납니다. 앞자리에 앉았던 그 친구가 괜히 싫었지요.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게 다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짝이 아니라, 앞자리에도 누가 앉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처음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알게 됐습니다. 그 친구의 특별한 집안 형편과 상황에 대해서요. 그 친구가 평범한 중학생의 생활을 하기 위해서 얼마나 애를 쓰면서 사는지, 얼마나 어른스럽게 자신의 힘든 처지를 다스리며 극복하며 사는지를.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그 크기만큼 제 자신이 밉기도 했습니다. 동정심에서가 아니라, 깨우침에서 이었습니다. 그 뒤로 친구를 보고 대하는 저의 태도가 달라졌고, 우리는 지금까지도 더없이 친한 친구가 됐습니다. 사람은 어떤 대상에 대해 참 막연한 사랑이나 미움의 감정을 가질 때가 많지요. 영화 제목처럼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 대상이 단정적인 사랑이나 미움을 받아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말 잘 알고 나면, 그런 사랑이나 미움이 얼마나 어리석고 표면적인 것이었는지,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도 깨닫게 되지요. 한심스럽고도 행복한 관계들을 위해서, 사람은 물론 모든 사물이나 장소에 대해서도 삶에 대해서도, 어떤 것이든 그것에 대해 잘 알지 않고서는, 사랑하거나 미워할 수 없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한마디를 늘 되새길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KBS FM 1, 출발 FM과 함께, 2010년 7월 4일 방송>
2. 유대인 중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은 사두개인이라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부활을 믿지 않는 독특한 유대인들입니다. 그런 그들의 신앙을 뒷받침 해 주는 것이 바로 오늘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부활이 있을 때 일어나게 될 어처구니없는 문제들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른바 <수혼법-Levite Law> 이라는 전통이 가져올 문제 말입니다. 유대인들에게는 매우 흥미를 끌만한 전통들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런 전통의 배경에는 아랍세계라는 무대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수혼법의 내용이란 이런 것입니다. 만일 형제 중 누군가가 아들을 낳지 못하고 죽게 되면, 다른 형제가 그 죽은 형제를 대신해서 아이를 낳아주는 전통입니다. 그래서 본문처럼 일곱 형제 중 첫째인 형제가 자식을 낳지 못하고 죽게 되자, 그 나머지 형제들이 차례로 형수와 관계를 맺게 되고 훗날 죽게 될 때, 그 형수는 누구의 아내노릇을 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니 부활이라던지 천국이라던지 하는 것은 있을 수 없지 않느냐는 주장입니다.
어떻습니까? 이런 수혼 법과 같은 전통은 나라나 민족마다 만들 수 있는 일입니다. 대를 이어야 할 절체절명의 처지에 있는 소수민족에게 있어서는, 이런 법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중국에는 지금도 모계중심의 종족이 현존하고 있습니다. 남자들은 자식을 낳아주기 위해서 지나가는 손님일 뿐입니다. 그런 종족들에게 있어서는 천국은 혼란만 가져올 사회처럼 생각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 인간의 제도나 전통 그리고 풍습은 그 나름대로 가치와 명분이 있습니다만, 그것들은 절대적인 가치가 될 수 없습니다. 그것들 중에는 성경의 정신에 비추어 볼 때, 마땅히 폐기되어야 할 것들도 있고, 개선되어야 할 것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런 낯선 문화에 대해서 관용합니다. 적어도 그들의 삶의 자리에서는 불가피한 차선의 방책으로 묵인되는 듯 보입니다. 그렇다면 부활 때에는, 천국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예수님의 대답은 간단명료합니다. 천국에서는 부활한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시집가고 장가가는 것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그리고는 천사들과 같으리라고 말씀합니다. 저는 천사들이 어떻게 살아가는 지에 대해서 자세히 모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천사들은 시집가고 장가가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천국은 이 세상 질서나 모형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차원의 세계라고 말입니다. 어느 교회를 방문했는데, 사모님을 소개하시는데 너무 젊어보여서 누가 문제가 있느냐고 농을 걸었습니다. 그러자 그 목사님이 너무 많이 알면 다친다고 하십니다. 나중에 친구이신 분에게 들었는데, 목사님이 재혼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천국에 대해서 너무 많이 알려고 하면 다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 세계는 전혀 다른 차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그 범위에서만 생각하는 게 유익하다고 말입니다.
3.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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