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묵상자료는 매일 게제됩니다.

---------- [ Original Message ] ----------

Subject: 5월 11일의 묵상자료 입니다.

Date: Wed, 11 May 2011 03:28:18 +0900 (KST)

From: "박성완" <lutherfriend@hanmail.net>

To: "정태한" bigguy05@paran.com

묵상자료 3646호(2011.05.11. 수요일) (지은 이: 박성완목사/옥수동루터교회 당회장)

시편 59:10-13

10 나의 하나님이 그 인자하심으로 나를 영접하시며

내 원수의 보응 받는 것을 나로 목도케 하시리이다.

11 저희를 죽이지 마옵소서. 나의 백성이 잊을까 하나이다.

우리 방패되신 주여 주의 능력으로 저희를 흩으시고 낮추소서.

12 저희 입술의 말은 곧 그 입의 죄라. 저희의 저주와 거짓말을 인하여

저희로 그 교만한 중에서 사로잡히게 하소서.

13 진노하심으로 소멸하시되 없기까지 소멸하사

하나님이 야곱 중에 다스리심을 땅 끝까지 알게 하소서.(셀라)

본문 요한일서 5:01-12

1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니 또한 내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2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3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4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5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뇨?

아들에 관한 증언

6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7 증거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8 증거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

9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거를 받을진대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도다.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 아들에 관하여 증거하신 것이니라.

10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관하여 증거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

11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永生)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12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찬송 94장 < 예수님은 누구신가 >

위 찬송을 직접 듣고자 하시면 아래를 클릭하시고

http://www.holybible.or.kr/HYMN/cgi/hymnftxt.php?VR=HYMN&DN=94&Q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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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는 그리스도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누군가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졌을 때, 누군가가 소중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을 때, 그 처음 순간 기억하시지요? 석미정 시인은 그, 순간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처음엔 당신의 착한 구두를 사랑했습니다. 그러다 그 안에 숨겨진 발도 사랑하게 됐습니다. 다리도 발 못지않게 사랑스럽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어느 날 당신의 머리까지, 그 머리를 감싼 곱슬머리까지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 그 순간은 참 알 수 없는 시간이지요? 벗어놓은 낡은 구두를 보면서, 구두의 주인이 얼마나 많은 거리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 속을 지치도록 걸었을까를 상상하다 보면, 괜스레 코끝이 찡해지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빈센트 반고흐의 구두 그림들 역시, 같은 감정을 품게 하는데요. 고흐는 구두라는 소재를 유난히 좋아해서, 평생 여러 점의 구두 정물화를 남겼습니다. 거기에는 좋은 신발 화려한 신발은 하나도 없고, 하나같이 삶의 고단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낡은 구두만 등장하지요. 매일 진흙길을 걸어 다녀야 하는 사람들의 구두, 구겨지고 아무렇게나 벗겨진 구두, 그 신발을 그려놓은 그림을 보다보면, 가슴에 애잔한 슬픔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그 낡은 신발들을 오랫동안 눈여겨보며 거칠 붓줄로 그려 냈던 빈센트 반 고흐는, 고단한 삶을 묵묵히 감내하는 평범하고 성실한 사람을 정말 많이 사랑했구나,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KBS FM 1. 노래의 날개위에, 2011년 4월 6일 방송>

2. 가장 쉬운 삶과 가장 힘든 삶을 구별하라고 한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사랑으로 살 때와 사랑 없이 살 때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어떤 일이라 할지라도 사랑으로 하는 일은 언제나 깃털처럼 가볍고 편한 반면에, 반대로 발걸음이 천근만근일 때는 사랑 없는 일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겠습니다. 요한 서신을 통해서 저자는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는 일이 무겁지 않았다고 고백하는 까닭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때, 하나님의 말씀들이 사랑스러울 것이 당연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의 모든 것이 사랑스럽듯 말입니다. 문제는 누군가가 미워지고 힘들어진다면, 이미 사랑이 식었거나 사랑에 치명적인 병균이 들어와 있다는 점에 눈을 떠야 할 것입니다.

다시금 요한 서신의 기자는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만이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라고 규정합니다. 우리는 예수(인성을 가진 분)가 바로 그리스도(신성을 가진 분, 곧 메시야요 구세주)이심을 항상 고백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예수와 그리스도가 다투고 있다고 하는데, 어찌하여서 교단의 이름을 예수교니, 그리스도교니 하고 나누었는지 모르겠다고 말입니다. 예수는 그리스도시다. 예수이신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은총이 여러분에게 가득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3.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비단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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