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묵상자료는 매일 게제됩니다.

---------- [ Original Message ] ----------

Subject: 5월 8일 부활절 셋째 주일의 묵상자료 입니다.

Date: Sun, 08 May 2011 03:45:34 +0900 (KST)

From: "박성완" <lutherfriend@hanmail.net>

To: "정태한" bigguy05@paran.com

묵상자료 3643호 (2011.05.08.)

시편 58:06-11

6 하나님이여 저희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며

7 저희로 급히 흐르는 물 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겨누는 살이 꺾임 같게 하시며

8 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같게 하시며 만기되지 못하여 출생한 자가

일광을 보지 못함 같게 하소서.

9 가시나무불이 가마를 더웁게 하기 전에 저가 생것과 불붙는 것을 회리바람으로 제하여 버리시리로다.

10 의인은 악인의 보복 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11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판단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성경 베드로전서 1:17-21

17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는 자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의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救贖)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20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리신 바 된 자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나신 바 되었으니

21 너희는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찬송 241장 < 하나님 아버지 주신 책은 >

위 찬송을 직접 듣고자 하시면 아래를 클릭하시고

http://www.holybible.or.kr/HYMN/cgi/hymnftxt.php?VR=HYMN&DN=241&QR

새로 열린 창 오른 쪽에 "오디오찬송"을 클릭하세요.

악보도 함께 보시려면 "오디오찬송" 바로 옆에 있는 "악보"를 클릭하세요.

제목: 하나님께 있는 믿음과 소망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럽여행을 가면 특별히 감탄하는 모습이 있다고 하지요. 바로 집집마다 베란다에 꽃 화분이 놓인 모습입니다. 어떻게 모두가 일상적으로 꽃을 기르고 좋아하고 장식할 줄 알게 되었을까?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그 유럽에서 처음 우리나라 땅을 밟았던 옛 프랑스 장교도, 우리나라에 대해 감탄 했었다고 합니다. “이곳에 와서 가장 감탄이 되는 것은, 아무리 가난한 집이라도 모두 책이 있다는 사실이다.”라고요. 이제는 유럽 베란다의 꽃들은 그대로인데, 우리의 집집마다 책 읽는 풍경은 좀 달라졌을까요? 꽃이 됐든 책이 됐든 음악이 됐든, 남을 감탄시킬만한 그 무엇은 아니어도, 나만의 감탄스런 그 무엇은 갖고 계시겠지요?

<KBS FM 1, 노래의 날개 위에, 2011년 4월 3일 방송>

2. 부활절기의 또 다른 특징은 믿음과 소망입니다. 부활의 신앙과 부활의 소망 속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활 신앙과 소망을 가진 사람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성경학자들은 우리가 사는 시대를 교회의 때, 또는 중간시대(interim period)라고 정의했습니다. 부활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시대라는 뜻입니다.

하늘 아버지와 동행하는 인생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17절).

지난 달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모방한 사건이 경북 문경에서 발생했습니다. 한 광신도의 자살이라고 합니다만,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갖게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써 나그네 인생길을 믿음을 지키며 살기가 힘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찬송과 말씀을 들을 때처럼 감격도 소망도 없는 삶에서 환멸을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과 소망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까닭은 여전히 하늘 아버지와 동행하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우리가 가진 믿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가진 소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관심을 기우렸습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구세주)이심을 믿는 것과 영원한 삶이 예비된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있다고 말입니다. 비록 우리의 나그네 인생길이 시련과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해도, 하늘 아버지와 동행하고 있다는 믿음과 소망을 키우는 한 넉넉하게 감당할 수 있습니다(롬 8:37).

우리의 믿음과 소망의 근거는 하나님께 있습니다(21절).

대부분의 잘못된 신앙행태는 그 믿음과 소망이 빗나간 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인간중심적 신앙을 말합니다. 광신자들을 비롯해서 많은 성도들의 문제도 여기에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의 감정 상태나 삶의 열정 여부로 믿음을 판단하려는 오류가 그것입니다. 심지어 어떤 지도자들은 인간 자신이 느끼는 믿음상태에 큰 비중을 두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구원과 멸망을 판별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느낌으로 믿음의 유무를 가르치고 있는 셈입니다. 우리의 믿음과 소망의 뿌리는 하나님 아버지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성경적인 믿음과 소망이란,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오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누구도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으신다면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믿음을 가질 수도, 영생의 소망을 품을 수도 없다는 말입니다(엡 2:8). 그러므로 우리가 가진 믿음과 소망은 우리 자신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임을 분명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받은 믿음과 소망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18-20절).

나그네 인생길은 누구에게나 똑 같은 것이 아닙니다. 믿음과 소망을 가진 사람들은 분명 이전과는 달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겉모습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여전히 똑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직장에서 같은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의 의미와 목적은 달라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 라고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번 봄 대심방에서 이런 기독자의 삶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 이외에 다른 그 무엇도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독자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겨들으며, 자신의 생활 속에서 하나하나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때론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것으로 잔잔한 행복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과 소망으로.

3. 묵상식구 정신자권사님이 보내주신 <오늘날 자식놈들>에는 이런 유머가 있었는데 웃어 넘길 수만은 없었습니다. “장가간 아들은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며느리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비단안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