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묵상자료는 매일 게제됩니다.
---------- [ Original Message ] ----------
Subject: 5월 2일의 묵상자료 입니다.
Date: Mon, 02 May 2011 04:08:51 +0900 (KST)
From: "박성완" <lutherfriend@hanmail.net>
To: "정태한" bigguy05@paran.com
묵상자료 3637호(2011.05.02. 월요일)
시편 56:01-03
1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
2 나의 원수가 종일 나를 삼키려하며 나를 교만히 치는 자 많사오니
3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본문 요한복음 17:01-11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2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5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6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저희는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저희는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7 지금 저희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께로서 온 것인 줄 알았나이다.
8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며
저희는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9 내가 저희를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저희는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10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저희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저희는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찬송 525장 < 주 믿는 형제들 >
위 찬송을 직접 듣고자 하시면 아래를 클릭하시고
http://www.holybible.or.kr/HYMN/cgi/hymnftxt.php?VR=HYMN&DN=525&Q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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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가 되라고 기도하신 주님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호랑이를 괴롭히는 원숭이를 봤습니다. 실제로 본 건 아니고요. 인터넷 동영상으로 봤는데요. 혹시 몰라서 반복하자면 원숭이를 괴롭히는 호랑이가 아니라, 호랑이를 괴롭히는 원숭이입니다. 보니까요. 원숭이가 나뭇가지로 막 호랑이를 때리고요 호랑이 꼬리를 잡아 당기고 아주 못살게 하던데요. 짜증이 나버린 호랑이가
원숭이를 잡으려고 하지만, 나무를 타고 공중으로 도망치는 원숭이를 잡기에는 어림없습니다. 결국 원숭이의 놀림을 견디지 못한 호랑이가 자리를 피해 버리는데요. 체면잃은 호랑이의 심정을 한 마디의 감탄사로 표현하자면 “맙소사!”, 원숭이는 “만세!”, 지켜보는 저는 “어머나!”입니다. 그런가하면요, 악어를 때리는 고양이도 있었습니다. 악어 한 마리가 뭍으로 기어나옵니다. 저만치에서 지켜보던 고양이가 살금살금 접근을 하더니 갑자기 한쪽 앞 발로 악어의 얼굴을 때렸습니다. 이럴 때 악어의 감탄사 “이크!”, 고양이의 감탄사 “야호!”. 자 악어의 대처 방법 궁금하시지요. 놀랍게도 얼굴을 맞은 악어는 겁을 먹고 물속으로 도망칩니다. 그 짧은 다리고 천천히. 사건은 점점 점입가경이 돼 갑니다. 악어가 또 다른 악어를 데리고 다시 나타난 거지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 고양이는 어떻게 대처할까요? 당당하게 악어들의 얼굴을 막 때렸습니다. 악어들은 물소도 때려눕힌다는 무시무시한 그 꼬리를 끌고 초라하게 도망치지요.
“세상에 맙소사!” 라는 감탄사를 흘리면서 천천히 말입니다. 만약에 악어가 고양이를 때리고 호랑이가 원숭이를 때린 거라면, 보는 사람의 감탄사는 달라졌겠지요. 같은 “어머나!” 라도 경악스러운 “어머나!”와 즐거운 “어머나!”로요. 다른 품사를 보조하지도 수식하지도 않기 때문에, 문장을 구성하는데 꼭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닌 감탄사. 하지만 구구절절하게 상황을 설명하는 것보다, 단 한마디로 상황과 느낌을 번개처럼 압축할 수 있어서,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즐거울 수 있는 게 바로 이 감탄사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우리는 감탄사에 참 인색해졌지요. 정채봉 작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불행은 감탄사를 잃어버리고 무엇을 보든지 ‘그렇지 뭐’ 시들하게 생각하는데 있다.” 라고 말했는데요. 감탄할 일이 없는데 어떻게 감탄하느냐라고 굳이 물으신다면, 감탄할 준비를 하고 보거나 듣는 사람과, 비난할 준비를 하고 보고 듣는 차이, 이렇게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고흐도 사랑하는 동생 태흐에게 바로 이런 편지를 보낸 거겠지요. “될 수 있으면 많이 감탄해 봐. 많은 사람들이 충분히 감탄하고 있지 못하니까.”
<KBS FM 1, 출발 FM과 함께, 2011년 4월 8일 방송>
2. 지난 4월 베트남 선교에서는 <주기도 강해>를 신학교에서 강의할 수 있었습니다. 헐무트 틸리케 박사가 쓴 [세계를 부둥켜안은 기도]라는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를 해설한 책을 교재로 한 강의였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1944-45년 독일이 연합군의 공습을 받아 하루도 두렵지 않은 날이 없었던 바로 그런 시기에, 천연덕스러운 사람들처럼 슈투트가르트 병원교회에서 시작, 마태 게마인더(교회)에서 끝마쳤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의 중심점을 여러 차례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기도가 무엇인지, 기도의 내용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기도의 힘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오늘은 우리 주님께서 우리들 인생을 위해 기도하신 가장 대표적인 중보기도를 묵상하려고 합니다. 이 중보기도의 중심에는 바로 우리들이 소중하게 높임을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을 위해서 이토록 간절하고 절실한 기도를 드리신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셨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어떤 형편과 처지에서도 우리가 낙심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주님의 기도는 우리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아버지 하나님과 하나이신 것 같이 라는 단서를 붙이셨습니다. 하나가 된다란 무엇을 두고 하신 말씀일까요? 이른바 “마음과 성품과 힘”(신 6:5)이 하나가 되라는 뜻입니다. 마태복음서 기자는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마 22:37) 라고 그 하나 됨의 의미를 밝혔습니다. 지금 우리들은 과연 한 마음이 되기를 위해서, 한 성품을 위해서 그리고 한 힘을 위해서 무엇을 힘쓰고 있는지 고민해 봐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기도가 우리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할 테니까요.
3.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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