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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자료 3659호 (2011.05.24. 화요일)
시편 64:01-04
1 하나님이여 나의 근심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원수의 두려움에서 나의 생명을 보존하소서.
2 주는 나를 숨기사 행악자의 비밀한 꾀에서와
죄악을 짓는 자의 요란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3 저희가 칼 같이 저희 혀를 연마하며 화살같이 독한 말로 겨누고
4 숨은 곳에서 완전한 자를 쏘려하다가 갑자기 쏘고 두려워하지 않도다.
성경 골로새서 4:01-06
1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의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2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것을 인하여 매임을 당하였노라.
4 그리하며 매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5 외인(外人)을 향하여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찬송 508장 < 주와 같이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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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길들이면 좋을 신앙습관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세상에서 제일 밑지는 노릇이 부모 노릇입니다. 육체적인 노동으로 치자면 중노동에 가깝고, 금전적인 손해는 말할 것도 없고요. 아무리 퍼 주어도 자식은 모자라다 투정이니, 심정적으로도 손해입니다. 오죽하면 부모는 자식한테 전생의 빚쟁이라는 말이 다 있을 정돌까요? 있건 없건 퍼줘야 하는 빚쟁이 말이지요. 그러고도 사랑은 세월만큼 점점 더 커지고 깊어지니, 부모라는 존재 참 불가사이 합니다. 도저히 아무나 할 수 없는 일만 같아서 비결이 뭐냐고 물으면, 한결같은 답만 돌아옵니다. 부모니까 한다고, 부모가 아니면 절대 못한다고, 부모가 되면 다 하게 돼 있다고. 과연 그 말이 정말 맞을까요? 생화학자들이 그 비밀을 밝히기 위해서 실험에 나섰습니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의 가족관계와 사회관계에서 필수적인 호르몬은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입니다. 여러 동물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옥시토신은 암컷의 애정 행위와 출산과 수유를 돕고, 바소프레신은 수컷이 자신의 세력권을 방어하고 한 암컷에게 충실하고 새끼를 잘 돌 볼 수 있도록 자극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지요. 쉽게 말해서 우리 몸은 배우지 않아도 경험이 없어도, 자식을 낳으면 엄마는 엄마 역할, 아빠는 아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는 얘기입니다. 어떻게 임신과 수유기간에 수치가 올라가는 옥시토신은요, 스스로를 침착하게 만들 분 아니라, 남을 기쁘게 만들어 주는 태도를 가질 수 있게 돕는다고 하는데요. 엄마가 되면 달라진다는 말과도 연관 지어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어디에나 예외는 있는 법이고, 세상에는 부모노릇 마다하는 부모도 있기는 합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생화학자들은 산악박쥐에게 바소프레신을 주입하는 실험을 합니다. 그런데 주입하기 전과 마찬가지로 부모다운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산악 박쥐에게는 애초부터 바소프레신의 반응하는 뇌의 회로가 없기 때문이었지요. 부모의 은혜를 호르몬 작용으로 설명하다니 좀 삭막한 것 같지만요. 양육기간이 유난히 긴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에게, 부모의 보호란 생명을 좌우할 만큼이나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니 부모의 자식 사랑을 의지나 도덕성에만 의지한다면 좀 불안하지 않을까요? 의지나 도덕성보다도 강하고 질긴 것이 바로 인간의 본능일 테니까요.
<KBS FM 1, 출발 FM과 함께, 2011년 5월 6일 방송>
2. 오늘 본문은 자칫 상전(주인)들에게 하는 말씀처럼 읽을 수 있습니다만, 4장 1절은 3장의 마지막 절이 되어야 했는데, 장을 구분할 때 잘못한 것에서 생긴 오류라고 하겠습니다. 잘 아시는 얘기입니다만, 본래 성경은 장이나 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교회에서 연속으로 읽고 해설을 하는 과정에서, 읽은 데까지를 붉은 점을 찍어 두는 식으로 하다가(유대인의 회당에서), 13세기에는 영국 켄테베리 교구의 랭턴(S. Langton/1150-1227) 대주교는 아예 장을 구분하는 수고를 했는데, 그 분이 몇 군데 이런 실수를 저지른 것입니다. 그리고 15세기에는 성경을 활자로 출판을 하면서 프랑스의 한 출판업자가(R. Stephens/1551) 자기 임의대로 절을 구분하는 거룩한(?) 소명감을 발휘했던 것이 오늘날의 성경의 장과 절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오류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두는 까닭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허점투성이인 인간의 자취를 그대로 남겨둠으로, 우리들 인간의 한계와 약점을 있는 그대로 두고두고 인정하자는 뜻일지 모르겠습니다.
2-6절은 어떤 특정한 대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일반적인 기독자의 삶에 대해서 권고의 말씀으로 읽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기도에 힘쓸 것을 권고하는 데,
그 내용은
우리들이 자신의 희망사항을 관철하기 위한 그런 내용이 아니라,
감사하는 깨어 있는 삶을 위해서(2절),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을 위해서(3-4절)
기도할 것을 권합니다.
그 다음은 시간을 값나가게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5절),
맛깔 나는 말을 하라고 권고합니다(6절).
우리들 역시 기도와 시간관리 그리고 언어생활에서
좋은 생활 습관을 길들여야 할 권고로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3. 묵상식구 조미라교수님은 북한 접경 도문에서 선교하고 귀국 길에 그곳 높은 분의 행차로, 비행기 안에서 2시간 동안 앉아 있어야 했다는 선교보고를 하셨습니다. 수고하신 다비다님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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