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묵상자료는 매일 게제됩니다.
---------- [ Original Message ] ----------
Subject: 5월 23일의 묵상자료 입니다.
Date: Mon, 23 May 2011 05:08:41 +0900 (KST)
From: "박성완" <lutherfriend@hanmail.net>
To: "정태한" bigguy05@paran.com
묵상자료 3658호(2011.05.23. 월요일)
시편 63:08-11
9 나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저희는 땅 깊은 곳에 들어가며
10 칼의 세력에 붙인바 되어 시랑의 밥이 되리이다.
11 왕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리니 주로 맹세한 자마다 자랑할 것이나
거짓말하는 자의 입은 막히리로다.
본문 골로새서 3:18-4:1
18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19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21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격노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22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4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은 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25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심이 없느니라.
1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의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찬송 369장 < 네 맘과 정성을 다 하여서 >
위 찬송을 직접 듣고자 하시면 아래를 클릭하시고
http://www.holybible.or.kr/HYMN/cgi/hymnftxt.php?VR=HYMN&DN=369&Q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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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간관계에서 지킬 덕목들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 어린이날이 처음 선포된 건 1923년 5월 1일인데요, 세계에서 처음으로 어린이날을 만든 나라는 터키로 같은 해 4월 23일 이었으니까, 불과 며칠 차이로 최초라는 자리는 놓쳤지만요. 그래도 상당히 이른 시기에 어린이의 인권에 눈을 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초의 어린이날이 5월 1일, 5월 1일은 메이데이 노동절이지요. 과연 우연의 일치였을까요? 아니었습니다. 소파 방정환 선생은 1917년 19살 때 천도교 교주이자 독립 운동가였던 손병희 선생의 딸과 결혼하면서 본격적으로 어린이 운동을 시작했는데요. 우리나라 어린이 운동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지요. 어린이날을 5월 1일로 제정한 것도요, 일제치하에서 메이데이 행사를 치룰 수 없었기 때문에, 어린이날을 통해서 그 뜻을 살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식민지 아래 있는 조선 백성들이나 어른들 소유물로 취급되고 있는 어린이들이나, 똑 같이 해방이 필요하다는 취지였지요. 하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1928년에는 5월 첫째 일요일로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다가, 1937년에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는데요. 그러다가 해방 후에 부활하면서 5월 5일로 날짜가 바뀌고요. 1957년부터 공휴일로 지정 됐습니다. 사람들은 어린이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저 어린들에게 선물사주고 놀이공원에 데려가서 실컷 놀게 해 주는 날, 뭐 이정도로 여기고 만다면, 아마 방정환 선생께서 퍽 애통해 하실 것 같습니다. 1923년 5월 1일 그 첫 번째 어린이날 행사는요, 꽤나 성대하게 치러졌고요. 많은 선전지도 뿌려졌는데요. 꽤나 직설적인 화법으로 써 내려간 어린인 선언문이 내용이 지금까지도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더 새로운 사람입니다. 내 아들놈 내 딸년하고 자기 물건같이 여기지 말고, 자기보다 한결 더 새로운 시대에 새 인물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기 마음대로 굴리려하지 말고, 반듯이 어린 사람의 뜻을 존중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어린이를 어른보다 더 높게 대접하십시오. 어른이 뿌리라면 어린이는 그 싹입니다.”
<KBS FM 1, 출발 FM과 함께, 2011년 5월 5일 방송>
2. 본문은 인간관계에서 지킬 규범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부터 2천 년 전의 시대상이라든지, 아랍문화권의 남존여비 사상을 감안(勘案)할 때, 놀라운 제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양성(兩性) 평등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히 혁명적인 수준의 발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듯 시대정신을 꽤 뚫고 있는 사도 바울은 그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습니다. 비록 한 교회지도자가 아니라, 성령에 감동된 통찰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이제 그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내들에게는 주안에서 남편에게 복종할 것을 요구합니다. 여기에서 복종하라는 말은 원문에서 휘포타소(υποτασσω)라는 낱말을 사용하는데, “복종하다.”로(개역, 현대인의 성경), 순종하다.”로(새 번역, 공동번역) 번역하고 있는데, 문자 그대로 의미를 살피면 “밑에” 혹은 “아래에”(υπο) “세운다”(τασσω)는 뜻이 됩니다. 이것은 높고 낮음이 아니라, 순서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 남편들에게는 아내를 사랑하고 괴롭히지 말라고 요구합니다. 저는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순종이나 복종하는 일 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사랑하는 일이라고 풀이하곤 하는데, 참된 사랑은 복종의 천배도 넘는 자신의 전부를 바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그 다음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인데, 자녀들은 부모에게 순종함을, 부모는 자녀를 화나게도 낙심케도 말라고 요구합니다. 거기다가 종들에게는 육신의 상전들에게 눈가림하듯 말고, 성실한 마음으로 일할 것을 요구합니다. 마음을 다해서 주께 하듯 하라고 말입니다. 21세기 시대상에서도 통할 수 있는 말씀이어서 벌린 입을 다물수가 없습니다. 자녀들의 화나게 하지도 낙심하게 하지도 말아야 하겠습니다.
3. 어제는 세 차례의 설교와 축사를 하는 고단하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저희 교단 목사 안수 식에서는 35년 전의 제 모습을 바라보는 추억 여행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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