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묵상자료는 매일 게제됩니다.

---------- [ Original Message ] ----------

Subject: 5월 20일 부활절 일곱째 주일의 묵상자료 입니다.

Date: Sun, 20 May 2012 05:27:29 +0900 (KST)

From: "박성완" <lutherfriend@hanmail.net>

To: "정태한" <bigguy05@paran.com>

묵상자료 4021호 (2012.05.20. 부활절 일곱째 주일)

시편 2:07-09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遺業)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 네가 철장(鐵杖)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성경 요한일서 4:13-21

13 그의 성령(聖靈)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14 아버지가 아들을 세상의 구주로 보내신 것을 우리가 보았고 또 증언하노니

15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17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루어진 것은

우리로 심판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께서 그러하심과 같이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러하니라.

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21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찬송 239장 < 사랑의 하늘 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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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들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김남주 시인이 젊은 시절, 산에 갔을 때의 얘기예요.

어느 노인이 감나무를 심고 있어서 시인이 물었지요.

“할아버지, 언제 와서 따서 드시겠다고 이런 산중에 감나무를 심고 계세요?”

노인이 답합니다. “아, 내 입만 입인감? 아무라도 와서 따 먹으면 그만이제.”

그 말씀에 부끄러워진 시인은, 당장 괭이를 들고 구덩이를 파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땀 흘린 끝에 시인의 가슴속에 펼쳐진 시구는 이랬지요.

“가을을 끝낸 들녘에서/

감하나 둘로 쪼개 나눠 가질 때/

그 때 사람사이 좋은 사이/

그 때 우리 사이 아름다운 사이”

그리곤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가벼웠다고 합니다.

내가 아닌 아무라도 와서 따 먹으면 그만인 그런 감나무 하나 심는 그 마음으로 출발하면,

오늘 만나는 그 누구와도 그런 좋은 사이, 아름다운 사이가 될 수 있겠지요?

<KBS FM 1, 출발 FM과 함께, 2012년 3월 20일 방송>


2. 부활절 마지막 주일의 사도서간문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바로 그런 행복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 사람도 예외 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요 3:16).

그런데 이 사실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있을 뿐이고,

그 때문에 행복과 불행이 생겨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근원이 되십니다(7, 16절).

이 세상에 있는 유형무형을 가리지 않고 가장 위대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일 것입니다.

사랑의 힘으로 가족을 돌보고 나라를 지킵니다.

사랑의 힘으로 섬기기도 하고 순교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 사랑은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입니까?

성경은 사랑의 근원을 하나님이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사랑은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이 흘러들어간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 15:9)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부터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롬 5:8).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약함과 어리석음까지도 감싸 안아 주시는 온전한 사랑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병든 자와 죄인을 찾아서 이 세상에 오셨던 것입니다(막 2:17).

하나님은 이런 사랑으로 세상을 사랑하고 계십니다.

이 사실을 알고 믿는 것이 행복의 첫 걸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15-20절).

우리는 모두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라는 깨우침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시인하는 일입니다(15절).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하신 분이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알지도 믿지도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둘째는 담대함을 가지는 일입니다(17절).

여기에서 담대함이란 훗날 하나님의 심판 날에 가지게 될 구원의 확신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만이 누릴 확신입니다.

셋째는 두려움 없는 생활입니다(18절).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두려움이라는 병에 걸려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등에 업고 사는 사람들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자식을 사랑할 때, 어떤 위험도 감수할 수 있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은 얼마나 더 큰 힘을 발휘하겠습니까?

골리앗 앞에선 다윗처럼 말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20-21절).

거짓된 신앙은 우리의 삶을 위기로 끌고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초대 교회를 지도하였던 사도들이 그토록 강조하고 또 강조하였던 것이

거짓 신앙이었다는 점이 그 까닭입니다.

거짓 신앙이란 말 뿐인 신앙, 진정성이 없는 신앙을 의미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이 아니라, 인간의 공로를 내세우는 신앙이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거짓 신앙이란

인간의 행위를 추켜세우는 율법적 신앙이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는 자신의 부모나 가족조차 사랑하지 않는 위선입니다.

바리새적 신앙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의 은혜에 근거해야 합니다.

모든 선행 역시 그 은혜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의 구원섭리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일입니다.

이런 신앙 위에 굳게 서 있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사람으로서 활발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항상 예수님이 우리의 구세주되심과,

담대하게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설 것과,

두려움 없는 생활을 하면서 말입니다.


3. 주일은 저같은 목사들에게는 행복한 장날과 같습니다.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비단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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