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묵상자료는 매일 게제됩니다.
할렐루야!
주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 [ Original Message ] ----------
Subject: 4월 24일 주님의 부활절 주일의 묵상자료 입니다.
Date: Sun, 24 Apr 2011 04:28:35 +0900 (KST)
From: "박성완" <lutherfriend@hanmail.net>
To: "정태한" bigguy05@paran.com
묵상자료 3629호 (2011.04.24. 부활주일)
시편 54:01-03
1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판단하소서.
2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3 외인이 일어나 나를 치며 강포한 자가 내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셀라)
성경 요한복음 20:1-9
1 안식 후 첫날 이른 새벽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 간 것을 보고
2 시몬 베드로와 예수의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이 주를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3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4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아나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5 구푸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6 시몬 베드로도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7 또 머리에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개켜 있더라.
8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9 (저희는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찬송 155장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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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신앙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낙타는 아주 천천히 걷지요? 달릴 줄은 알지만 달리지는 않습니다. 만약에 달리게 되면, 열이 오르고 탈수 증세가 올 테니까요. 그래서 낙타는 에너지를 가장 적게 쓰면서 걷는 법을 터득했다고 합니다. 생물학자 최영선 박사는, 낙타의 남다른 생존 전략이 바로 자신에게 달리는 능력이 있으면서도 모르는 체 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던데요. 정말 자신의 능력을 다 보여주고 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사막의 낙타는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낙타는 오늘도 달릴 줄 모르는 척 그저 오늘도 뜨거운 사막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겠지요? 그 점이 우리에게 또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KBS FM 풍류마을 2011년 4월 1일 방송>
2. 오늘은 기독교 최대 명절인 부활절 주일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바로 이 부활신앙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활신앙은 우리들 이성(理性)에 충분히 만족을 주지 못하는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활신앙은 지난 2천 년간 교회의 초석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들 신앙의 기초가 될 것입니다.
부활신앙은 하나님의 능력에 눈을 돌리게 합니다.
안식 후 첫날, 바로 오늘 아침 미명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여자들이 예수님의 무덤에서 부활하셨다는 천사의 말을 듣고 되돌아온 얘기가 부활절의 첫 소식입니다. 그러니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다는 것도 아니고, 부활하셨다는 물증을 가지게 됐다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훗날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과 여인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물증을 요구하는 도마에게는 못 박히셨던 손과 옆구리를 만져보게도 하셨습니다.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부활의 증명자료를 확보하거나 확인하는 일이 아닙니다. 부활신앙을 가지는 일입니다. 40년 동안 만나를 먹고, 뱃세다 광야에서 기적의 떡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게 하시는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을 향해서 눈을 돌리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돌아서는 일이 신앙이며, 그 중심에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부활의 아침을 여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부활신앙은 예언의 말씀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부활에 관한 말씀은 주로 신약성경에(40절) 있습니다. 구약성경은 호세아서나 시편 이사야 에스겔 등에서 말씀하고 있지만, 매우 은유적입니다. 호세아 6:1-3은 십자가와 부활을 연결해 주는 가장 분명한 말씀입니다. 요나가 고기뱃속에서 3일간 지난 후 다시 살게 된 말씀은(욘 1:17, 2:10) 예수님께서도 언급하셨습니다(눅 11:29-30). 이사야 26:19이나 에스겔 37:3-5은 부활의 예언과 환상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이 부활에 관해서 주목하지 않은 것은, 창조와 생명의 하나님으로 충분했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다만 우리는 부활신앙이 구약 성경의 전체에 면면히 흐르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생명의 주인이시고,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을 영원한 생명으로 초대하신 것입니다. 부활신앙은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부활신앙은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신앙입니다.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부활의 정황을 암시하는 자료들로 가득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빈 무덤과 시체를 싸매었던 세마포와 머릿수건, 두 사람의 천사이야기, 환상처럼 주님을 만났다는 마리아의 이야기, 그리고 의심하는 도마와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의 증언 등등. 우리 주님의 부활은 현실 세상에서는 낯설고 이해하기 힘든 신비일 것입니다. 물론 제자들이 모인 자리에 그리고 갈릴리에서 5백 명이 모인 자리에서도 주님께서 나타나셨지만(고전 15:6) 여전히 바리새인들과 많은 유대인들은 “믿을 수 없는 그들만의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부활은 인간의 이성으로 설명되거나, 증명 가능한 진리가 아니라, 그 보다는 훨씬 더 높은 신앙의 차원입니다.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지는 것으로는, 부활이 증명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심을 의심치 않는 것 같이, 부활의 주님이 되신 것을 믿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3. 주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부활절 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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