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riginal Message ] ----------
Subject: 6월 27일의 묵상자료 입니다.
Date: Wed, 27 Jun 2012 04:36:53 +0900 (KST)
From: "박성완" <lutherfriend@hanmail.net>
To: "정태한" <bigguy05@paran.com>
묵상자료 4059호(2012.06.27. 수요일) (지은 이: 박성완목사/옥수동루터교회 당회장) 시편 14:04-07 4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여호와를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5 그러나 거기서 그들은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였으니 하나님이 의인의 세대에 계심이로다. 6 너희가 가난한 자의 계획을 부끄럽게 하나 오직 여호와는 그의 피난처가 되시도다. 7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하도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의 포로된 곳에서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본문 마태복음 16:01-12 1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서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3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천기(天氣)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4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하시고 저희를 떠나가시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 5 ○제자들이 건너편으로 갈새 떡 가져가기를 잊었더니 6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7 제자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우리가 떡을 가져오지 아니하였도다.” 하거늘 8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믿음이 적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 의논하느냐? 9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10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11 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12 그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찬송 55장 < 하나님의 크신 사랑 > 위 찬송을 직접 듣고자 하시면 아래를 클릭하시고 http://bible.c3tv.com/hymn/hymn_open_past.asp 새로 열린 창 왼 쪽 위에 "버전선택" 줄에서 우측에 있는 “구찬송가”를 클릭하시고, 바로 아래줄 우측 “바로듣기” 왼쪽 사각 빈칸에, 위 찬송가의 장 숫자(“55”)를 치시고 “바로듣기”를 클릭하세요. 새로운 작은 창이 열리고 찬송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제목: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하나님의 뜻은 언제나 높다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앙투안은 친구들을 모아놓고 바보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선언합니다. 프랑스 작가 마르탱파주의 소설 [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에 나오는 이야기지요. 친구들은 경악하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앙투안은 전도유망한 지성인이었거든요. 하지만 그는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바보 선언문은 낭독합니다. 그 길고 긴 선언문 중에는 이런 대목이 있어요.
앙투안은 심지어 지성인들을 시체 공사장 안에서 지내는 프랑켄슈타인 교수에 비유합니다. 인간을 만들려고 했지만, 괴물을 만들고 만 비극의 주인공이요. 그런데 앙투안이 바보가 되기로 결심한 가장 커다란 목적은 무엇보다 이것이었습니다. 바로 사회생활에 참예하기 위해서. 앙투안이 그동안 행해왔던 관대함과 이해심, 온갖 의문과 원칙들은 앙투안을 사람들로부터 멀어지게 했고, 그 때마다 상처를 받았지요. 그래서 바보가 되겠다는 겁니다. 앙투안이 바보가 되기 위해서 선택한 방법은 이렇습니다. 이해하기를 잊고, 정치를 믿고, 멋진 옷을 구입하고, 낮이고 질문하기보다 눈앞의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책보다 티브이를 즐겨보며, 머리를 쓰기보다 감정과 본능에 충실하기. 그렇게 살았더니 아무런 꿈도 없이 자신을 팔수 있어서 정말 큰돈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감옥에 가지요. 앙투안이 되고 싶었던 건 그냥 바보가 아니라, 행복한 바보였는데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마르탱파주는 지성의 이면성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리곤 니체의 말도 인용하지요.
그래요. 미처 길들이지 못한 미친 말에 올라타는 사람은 남까지 해칠 수 있습니다. 인격 없이 지식만 지성만 쌓는 일은, 그만큼 위험 천만 합니다. <KBS FM 1, 출발 FM과 함께, 2012년 4월 18일 방송> 2. 시대는 달라도 사람들의 희망과 관심사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그들 역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제대로 알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지 모릅니다. 할 일없는 사람들처럼 시간 낭비하며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시험은 “하늘로서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한 것”입니다. 경기도 마석 미처 못 가서 오른 편에 모란 공원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자칭 예수라는 이의 묘비가 있습니다. 그 역시 33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만일 이런 이들이 우리 곁에 있다고 하면, 저 역시 그에게 질문했을지 모릅니다. “하늘에서 온 표적을 보이라.”고 말입니다. 메시야이심을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답변은 되묻기 방식으로 나옵니다. “천기를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고 말입니다. 날씨가 맑고 흐린 것은 잘 알면서도, 시대의 방향을 제대로 읽을 수가 없느냐는 뜻입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의 표적은 무엇일까? 새삼 생각을 고쳐볼 시간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말미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줄 표적이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요나의 표적, 하나님의 뜻을 역행하던 선지자 요나는 결국 큰 고기 뱃속에 사흘을 갇혀 지냈습니다. 그리곤 살아 돌아왔습니다. 그 다음에 그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니느웨에 멸망을 선언하였고, 그 도시가 회개해서 다시 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보여줄 요나의 표적이란, 예수님이 요나의 역할을 하였다는 말은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을 배신한 적이 없으니 말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일꾼이면서도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그 캄캄한 고기 뱃속에서 하나님의 생각에 따르기로 결심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우선 답답하고 두려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눈앞의 문제풀이의 한 답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줄 표적이 없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죽은 후에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만, 제가 깨달은 말씀은 하나님의 동행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 동행하시기만 하면, 사람이 사흘 동안이라도 고기 뱃속에서 지낼 수 있다는 뜻이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 요나처럼 불충한 일꾼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쓰시고 싶어 하신다면 그런 억지도 통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입니다. 제가 하나님의 일꾼으로 일하는 것을 그렇게 해석해 보았습니다. 3.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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