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riginal Message ] ----------
Subject: 6월 24일 성령강림절후 넷째주일의 묵상자료 입니다.
Date: Sun, 24 Jun 2012 04:04:37 +0900 (KST)
From: "박성완" <lutherfriend@hanmail.net>
To: "정태한" <bigguy05@paran.com>
묵상자료 4056호 (2012.06.24. 성령강림절후 넷째 주일) 시편 13:01-02 1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영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언제까지 숨기시겠나이까? 2 내가 나의 영혼에 경영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성경 마가복음 4:26-34 26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27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29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30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31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32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33 ○예수께서 이러한 많은 비유로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대로 말씀을 가르치시되 34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 찬송 236장 < 주 예수 크신 사랑 > 위 찬송을 직접 듣고자 하시면 아래를 클릭하시고 http://bible.c3tv.com/hymn/hymn_open_past.asp 새로 열린 창 왼 쪽 위에 "버전선택" 줄에서 우측에 있는 “구찬송가”를 클릭하시고, 바로 아래줄 우측 “바로듣기” 왼쪽 사각 빈칸에, 위 찬송가의 장 숫자(“236”)를 치시고 “바로듣기”를 클릭하세요. 새로운 작은 창이 열리고 찬송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제목: 비유로 가르치시는 목적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한 잔의 차를 마실 때, 당신과 나는 남이다. 두 잔의 차를 나누면 당신은 나의 소중한 손님이 되고, 석 잔의 차를 함께 마실 때 당신과 나는 가족이 된다.” 히말라야 북부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옛 격언인데요. 전혀 모르던 사람들이 만나서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과정을 참 아름답게 그려낸 말인 것 같습니다. 차 한 잔을 나누면서 자신의 모습을 남에게 보여주고, 또 누군가의 모습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시간. 이런 넉넉한 나눔의 시간들이 쌓이고 쌓이면 어느 새 그 사람은 내 피붙이처럼 가깝고 친밀한 존재가 되어가는 것 같지요. 누군가를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데 필요한 시간, 차 석잔을 함께 마실 수 있는 그런 주말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KBS FM 1, 새아침의 클래식, 2012년 4월 14일 방송> 2. 우리는 지금 교회의 절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성숙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교회의 가르침을 받는 기회를 갖고 있다는 말입니다. 신앙은 자라나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를 닮도록 자라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엡 4:15).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까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잘 알아듣도록 그리하셨다고 말입니다. 비유는 어려운 얘기를 알아듣기 쉽게 전하는 방법입니다(33-34절). 예수님은 비유라는 문학적 표현을 자주 사용하셨습니다. 가령 천국이라는 곳을 소개하고 싶으셨지만, 우리가 사는 이 세상과는 너무 다른 곳이어서 제대로 전해 줄 수가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세상 것들을 빗대어서 말씀하실 수밖에 없으셨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천국을 소개하는 두 가지 비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가만히 자라는 씨의 비유>처럼 천국은 사람의 노력과 수고 없이 자라나고 있다는 말씀이고, 다른 하나는 <겨자씨 비유>처럼 천국은 보잘 것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게 자라나고 있는 곳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 두 비유를 통해서 소개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들어가 살게 될 천국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천국을 열망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세워지고 있는 천국의 모습이라고 하겠습니다. 천국은 우리를 마음에서 먼저 이루어져야 할 나라이며, 사람의 도움 없이 하나님께서 친히 세워 가신다고 말입니다. 천국은 예수님만이 제대로 말씀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26, 30절). 그동안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천국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마치 이 세상과 비슷한 곳이라는 점에서 실망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주택난을 경험한 사람들에게나 흥미로운 5층집 7층집 얘기도 그렇고, 물질에 한이 맺힌 사람들에게 소망인 황금과 보석 얘기도 그렇습니다. 모두 엉터리이고 거짓말입니다. 천국은 사랑과 평화, 기쁨과 보람으로 충만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어떤 집에서 무엇을 소유하고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처음 아담과 하와가 살았던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행복한 삶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어리석고 헛된 욕심쟁이들로 가득 찬 나라가 아니라,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아름다운 마음들을 가진 사람들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나라를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은 예수님 한 분 뿐이십니다. 바로 그 나라의 주인이시며, 그 나라를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가 비유를 주목해서 들어야 할 까닭입니다. 천국을 향해 걸어가는 우리를 확인해야 하겠습니다(29, 32절). 우리들 인생살이란 천국을 향해 가는 노정(路程)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지옥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옮기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천국을 향하고 있고, 또 누가 지옥을 향하고 있다는 말입니까? 우리 구주 예수님을 목자로 믿고 그 뒤를 따르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가만히 자라는 씨의 비유>처럼, 그리고 <겨자씨 비유>처럼, 천국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세상의 가치와 욕망이 전부인 사람들은 그 욕망에 끌려서 지옥을 향해 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사람의 지혜와 노력으로 천국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세상 사람들의 모습인지, 아니면 우리의 노력과 수고가 아니라, 오직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대신 짊어지신 예수님을 따라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인지 말입니다. 천국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다스리시는 사랑과 평화의 나라입니다. 행복이 넘치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3.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
'묵상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묵상자료(2012.06.26. 화) <사랑의 눈으로 주변을 바라볼 수 있기를> (0) | 2012.06.26 |
---|---|
묵상자료(2012.06.25. 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뜨거운 사랑 때문에> (0) | 2012.06.25 |
묵상자료(2012.06.23. 토) <미룰 수 없는 부모공경> (0) | 2012.06.23 |
묵상자료(2012.06.22. 금) <오늘도 기적 속에서 살아가시기를> (0) | 2012.06.22 |
묵상자료(2012.06.21. 목)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0) | 2012.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