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ject: 6월 22일의 묵상자료를 양평에서 보내드립니다. Date: Tue, 22 Jun 2010 04:36:54 +0900 (KST)
From: "박성완" lutherfriend@hanmail.net To: "정태한" bigguy05@paran.com
묵상자료 3323 (2010.06.22. 화요일)
시편 112:06-10
6 저가 영원히 요동치 아니함이여 의인은 영원히 기념하게 되리로다.
7 그는 흉한 소식을 두려워 아니함이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
8 그 마음이 견고하여 두려워 아니할 것이라.
그 대적의 받는 보응(報應)을 필경 보리로다.
9 저가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에게 주었으니
그 의가 영원히 있고 그 뿔이 영화로이 들리리로다.
10 악인은 이를 보고 한(恨)하여 이를 갈면서 소멸하리니 악인의 소욕은 멸망하리로다.
본문 마태복음 15:29-39
29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사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러 산에 올라가 거기 앉으시니
30 큰 무리가 절뚝발이와 불구자와 소경과 벙어리와 기타 여럿을 데리고 와서 예수의 발 앞에 두매 고쳐 주시니
31 벙어리가 말하고 불구자가 건전하고 절뚝발이가 걸으며 소경이 보는 것을
무리가 보고 기이히 여겨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사천 명을 먹이시다
32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가라사대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저희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33 제자들이 가로되 “광야에 있어 우리가 어디서
이런 무리의 배부를 만큼 떡을 얻으리이까?”
34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가로되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나이다.” 하거늘
35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사 땅에 앉게 하시고
36 떡 일곱 개와 그 생선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매
37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일곱 광주리에 차게 거두었으며
38 먹은 자는 여자와 아리 외에 사천 명이었더라.
39 예수께서 무리를 흩어 보내시고 배에 오르사 마가단 지경에 가시니라.
찬송 284장 주 예수 해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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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제 해결 방법
1.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인생의 어떤 것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단지 이해해야 할 대상일 뿐이다.” 역사를 빛낸 위대한 남자와 여자들의 한 마디를 새롭게 돌아보는 <그 남자 그 여자의 한 마디>. 오늘은 20세기 최고의 여성 과학자인 마리 퀴리의 한 마디, “인생의 어떤 것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단지 이해해야 할 대상일 뿐이다.”입니다.
해외여행은 여건만 허락된다면, 누구나 좋아하고 즐길 듯 하지요. 하지만 그렇지 분들도 있습니다. 여성으로써 혼자 힘으로 사업에 크게 성공한 사람이 있었는데요. 사업이 완전한 안정권에 들어, 이젠 금전적으로는 물론 시간에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물론 여행도 무척 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멀리 훌쩍 떠난다는 말과 비행기입니다. 비행기 탑승의 두려움은 거의 병적이어서요, 그 두려움 때문의 인생의 엄청난 즐거움을 반쯤은 손해보고 사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그러다 어느 날 며칠에 걸쳐 마리 퀴리의 전기를 읽었다고 해요. 그리곤 저 한 마디를 오래 생각하다가, 두 달 후의 파리행 비행기 표를 예약했다고 합니다. 장장 13시간의 비행시간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넘어갈 것 같았지만, 참고 참으면서 표를 예약했다고 하지요. 비행기에 오르기 전까지의 두 달 동안은, 비행사 지망생이라도 된 듯, 비행기와 비행을 새롭게 이해해 볼 생각이라고 합니다. 이해하면 두려움 대신 친근함과 편안함이 찾아들리라. 마리 퀴리가 얘기하지 않았던가? “인생에선 두려워할 대상은 없고 이해할 대상만 있다.” 고. 이젠 예약날짜까지 보름쯤이 남았는데요. 아직 예약 표를 취소했다는 말은 없습니다. 머지않아 마리 퀴리의 한 마디가 이해를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려는 시도가, 한 사람의 일생 최대의 장애물 하나를 깨끗이 없애 주리라. 지켜보는 마음까지 덩달아 들뜨고 설레네요. <KBS FM 1, 출발 FM과 함께, 2010년 6월 19일 방송>
2. 예수님의 생애에서 항상 동행했던 사람들은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물론 아주 드물게 당대의 논객들이라는 바리새인들도 있었고, 삭개오 같은 부자도 있었지만 말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주 고객은 이렇듯 평범한 사람들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도 그런 범주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병든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그들의 아픔을 하나하나 돌보아주셨습니다(29-31절). 그 다음으로는 사흘이나 굶은 사람들 4천명을 먹이신 일입니다(32-39절). 오늘 묵상할 내용은 굶주린 사람들을 먹이신 기적이야기입니다.
이번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이슈가 되었던 주제 중 하나는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처럼 옛날 사람들은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큰 기쁨을 얻습니다. 더 이상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면서 겪었던 힘든 일들을 우리 아이들에게는 물려주지 않아도 되었으니 말입니다. 제가 들고 다녔던 네모난 <벤또>는 김치나 깍두기가 고정 메뉴였습니다. 그래서 멸치볶음이나 장조림 혹은 달걀 붙임 등을 매일 번갈아 싸오던 우체국장 아들이 늘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태생적 가난을 실감해야 하는 설움은 겪지 않아도 될 테니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여자와 아이를 뺀 4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사흘을 굶고서 예수님을 따라다니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 역시 그들 몰래 끼니를 해결했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랬다면 그들의 배고픔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본문에서 주목해야 할 말씀은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는 물음과 “떡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어 마리입니다.”라는 대답입니다. 그러니까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는 자기가 먹을 도시락을 준비한 사람이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그 일곱 개의 떡과 생선을 가진 사람은 남의 시선을 피해서 조금씩 먹었거나 아꼈거나 아니면 마지막으로 먹으려고 하던 남겨두었던 그런 음식이었으리라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그 떡이 남게 된 과정이나 사실에 초점이 있는 말씀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의 것이든, 어떤 경우이든,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는 물음이며, “떡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어 머리”가 있다는 대답입니다. 무슨 의미입니까? 예수님은 문제 많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언제나 멀리서 해답을 찾지 말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가까운 데서 그리고 해결 가능한 방법을 생각해 보라고 하십니다. 명상(名相)으로 맹사성이라는 분이 계시는데 낙향 중 한 관리가 문안차 찾아왔는데, 사는 게 너무 궁색했습니다. 그래서 쌀 몇 섬을 들여놓으니까, 받자마자 사랑채에 와 있던 초라한 선비에게 그 쌀을 모두 들려 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쌀을 가져왔던 관리가 그러면 재상을 뭘 드시려느냐고 책망 섞인 말을 하자, 당신 형편을 아는 사람이 가만히 있겠느냐고 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은 서로의 형편을 챙겨주는 그런 곳이 아니겠느냐는 말씀으로 들려집니다.
3. 저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곳 양평의 한 리조트에 와 있습니다.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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